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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책 『리플의 모든것』, 차례와 첫 장 미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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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모든것』 제1장 셋을 가르는 선

제1장 셋을 가르는 선

회사와 원장과 자산

XRP를 둘러싼 세계에는 이름이 비슷한 주인공이 셋 있습니다.

첫째, XRP Ledger(XRP 원장, 줄여서 XRPL)는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2011년에 개발자 데이비드 슈워츠, 제드 매케일럽, 아서 브리토가 만들기 시작해 2012년 6월에 가동됐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원장이며 특정 회사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둘째, XRP는 그 원장 위에서 쓰이는 기본 자산입니다. 원장이 가동될 때 1,000억 개 전량이 한 번에 생성됐고, 프로토콜 규칙상 추가 발행은 불가능합니다. 채굴로 새 코인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라, 처음부터 전부 존재한 상태에서 출발했습니다.

셋째, 리플(Ripple)은 영리 기업입니다. 원장이 가동된 직후인 2012년 9월 매케일럽과 브리토가 크리스 라슨과 함께 오픈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세웠고, 2013년 리플랩스로 바꿨다가 이후 리플로 줄였습니다. 이 회사가 XRP를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원장을 만든 창립자들이 1,000억 개 가운데 800억 개를 회사에 넘겼고 나머지 200억 개는 개인 몫으로 남았습니다. 총량의 8할이 한 회사로 간 이 출발점이 뒤에서 다룰 물량 논쟁과 소송의 씨앗이 됩니다.

  1. 회사와 원장과 자산
  2. 세 주인공의 이력서
  3. 가상의 예시로 보는 셋의 분리
  4. 200억 개의 행방
  5. 구분이 무너질 때 틀어지는 다섯 가지
  6. 홀더가 직접 확인하는 법
  7.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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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모든것』 표지
책
『리플의 모든것』
분량
78쪽
구성
12장 · 81절 · 부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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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XRP 홀더의 대화는 오랫동안 두 개의 질문에 묶여 있었습니다. 소송이 언제 끝나느냐, 그리고 다음 달 물량이 얼마나 풀리느냐. 이 둘이 커뮤니티의 공기를 몇 년째 지배했고 나머지는 곁가지였습니다. 그런데 2025년과 2026년을 지나며 그 판이 움직였습니다. 홀더가 확인해야 할 목록 자체가 길어진 것입니다.

크게 넷입니다. 첫째, 5년을 끌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2025년 8월에 종결됐습니다. XRP를 짓눌러 온 가장 큰 법적 불확실성이 정리되면서, 그동안 소송에 가려 보이지 않던 다른 변수들이 전면으로 나왔습니다. 둘째, 2025년 11월 미국에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상장됐습니다. 코인 거래소 계좌가 없어도 증권 계좌의 돈이 XRP 가격에 노출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것이고, 그와 함께 대형 금융기관의 분기 공시라는 낯선 자료가 홀더의 읽을거리 목록에 새로 들어왔습니다. 셋째, 리플이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가 2024년 12월 인가를 받은 뒤 자리를 잡았습니다. 리플 측 발표에 따르면 2026년 9월 시가총액이 2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넷째, 골드만삭스와 MUFG은행을 포함한 21개 금융기관이 은행권 공동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2026년 9월 전해졌습니다. 결제망의 미래를 놓고 개방형 진영과 은행 진영이 각자의 판을 짓기 시작한 것입니다.

『리플의 모든것』 들어가며에서

차례

  1. 제1장셋을 가르는 선
    • 회사와 원장과 자산
    • 세 주인공의 이력서
    • 가상의 예시로 보는 셋의 분리
    • 200억 개의 행방
    • 구분이 무너질 때 틀어지는 다섯 가지
    • 홀더가 직접 확인하는 법
  2. 제2장원장의 작동
    • 채굴 없는 합의
    • 합의가 한 바퀴 도는 순서
    • 규칙은 어떻게 바뀌는가
    • 되돌아가지 않는 확정
    • 수수료는 아무도 받지 않는다
    • 소각의 산수
    • 다리 역할이라는 설계 사상
    • 원장이 넓어진 자리
  3. 제3장리플의 사업 지도
    • 국제송금은 왜 느리고 비싼가
    • 두 개의 층 — 메시징과 다리
    • 확인된 사례들
    • 송금 회사에서 금융 인프라 회사로
    • 인수의 계보
    • 인가라는 두 번째 축
    • 홀더가 확인하는 법
  4. 제4장RLUSD와 스테이블코인의 판
    • 규제의 우산 아래에서 태어난 달러
    • 1달러를 1달러로 붙들어 두는 장치 — 준비자산과 상환
    •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 — 네 자리
    • 유통망 — 발행사에서 홀더의 지갑까지
    • 두 개의 결제망
    • 감독의 두 층 — 주 인가와 연방법
    • 홀더가 정직하게 새겨야 할 한 줄
  5. 제5장SEC 소송 완전 연표
    • 무엇을 다퉜나
    • 2023년 7월 13일, 판이 갈리다
    • 판결문의 세 문장과 같은 법원의 반대 의견
    • 2024년 8월 7일, 벌금의 산수
    • 2025년, 끝내려다 끝내지 못한 여덟 달
    • 결정된 것과 결정되지 않은 것
  6. 제6장제도권의 문 — ETF와 13F
    • 문이 열린 날
    • 문이 열리기까지의 경첩 셋
    • ETF는 어떻게 굴러가는가 — 스폰서·수탁·설정·환매
    • 13F가 보여 주는 것과 보여 주지 않는 것
    • 13F를 읽는 순서
    • 숫자로 읽어 보는 2026년 2분기
    • 돈이 들어오는데 가격이 따라오지 않을 때
  7. 제7장물량의 구조
    • 1,000억 개, 그리고 더는 없다
    • 에스크로 — 자물쇠 달린 금고
    • 에스크로의 네 단계
    • 가상의 예시로 굴려 보는 한 달
    • 2026년 9월의 실제 장부
    • 해제와 재예치를 원장에서 읽는 순서
    • 공포와 실제 사이의 산수
    • 유통량과 FDV를 읽는 법
    • 유통량이 집계마다 다른 이유
    • FDV 산수 — 가상의 예시
  8. 제8장온체인 데이터 읽기
    • 원장은 무엇을 보여 주는가
    • 탐색기 — 어디서 보는가
    • 지표별 정의와 보는 곳
    • 목적지 태그 — 거래소 주소가 하나인 이유
    • 원장이 말해 주지 않는 것
    • 오독의 네 가지 유형
    • "고래가 쓸어담는다"를 검증하는 순서
    • 비율로 환산하는 연습
    • 확인이 습관이 되면 생기는 것
  9. 제9장뉴스와 소음
    • 세 개의 질문
    • 걸러지는 단골손님들
    • 루머의 여섯 유형
    • 유형별 판별 절차와 실제 사례
    • 2026년형 소음
    • 헤드라인 한 줄을 분해하는 연습
    • 커뮤니티와 인플루언서
    • 확인처를 미리 정해 두는 일
  10. 제10장한국 홀더의 조건
    • 원화 시장이라는 별도의 시장
    • 김치 프리미엄의 산수
    • 돈을 옮길 때의 규칙
    • 세금은 아직 움직이는 중이다
    • 해외 상장 ETF에 접근하는 길
    • 상장과 상장폐지라는 변수
  11. 제11장변동성 생존법
    • 하락과 회복은 대칭이 아니다
    • 비트코인이라는 배경
    • 계좌를 지키는 세 가지
  12. 제12장홀더의 주간 확인 노트
    • 매주 볼 여덟 개의 숫자
    • 여덟 숫자를 하나씩 뜯어 보면
    • 숫자를 판단으로 옮기는 세 단계
    • 낡는 것과 낡지 않는 것
  13. 부록리플·XRP 연표 외 2가지
    • 부록 1 — 리플·XRP 연표
    • 부록 2 — 용어 40선
    • 부록 3 — 확인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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