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급락 신호는 20일 뒤와 60일 뒤 결과가 서로 반대로 갈렸다. 며칠 뒤를 보느냐에 따라 얘기가 달라지는 경우다.
앵커 급락, 모두 22번 떴다
2019.05.03부터 2026.09.12까지 2,690일을 봤다. 이 가운데 거래대금이 너무 적은 날과 상장 직후·단위가 바뀐 날 390일(14.5%)은 빼고, 남은 2,300일에서 급락 신호가 22번 떴다. 2019.09.25에 처음 떴고, 2023.06.10에 마지막으로 떴다.
20일 뒤엔 어땠나
신호가 뜬 날 샀다면 20일 뒤 수익률은 중앙값으로 -1.56%였다. 평소에 샀을 땐 -3.80%라서 신호 쪽이 2.24%p 높았다. 오른 경우도 신호 뒤가 50.0%로 평소(42.7%)보다 많았다. 평균으로 따지면 +4.54%라 중앙값과 6.10%p나 벌어진다. 몇 번 크게 오른 날이 평균을 끌어올렸다. 가운데 절반은 -25.63%에서 +24.38% 사이에 들어갔다.
짧게 보면 이 신호를 따른 쪽이 평소보다 앞섰습니다.
60일까지 기다리면
신호가 뜬 날 샀다면 60일 뒤 수익률은 중앙값으로 -17.42%였다. 평소에 샀을 땐 -8.25%라서 신호 쪽이 9.17%p 낮았다. 그런데 오른 경우는 오히려 신호 뒤가 45.5%로 평소(40.9%)보다 많았다. 중앙값과 오른 횟수가 서로 다른 쪽을 가리킨 셈이다. 평균으로 따지면 +20.73%라 중앙값과 38.15%p나 벌어진다. 몇 번 크게 오른 날이 평균을 끌어올렸다. 가운데 절반은 -47.93%에서 +28.13% 사이에 들어갔다. 신호 뒤 결과의 가운데 절반은 50.01%p 폭에 퍼져 있었다. 평소(28.59%p)보다 21.42%p 넓게 흩어진 셈이다. 평소와의 차이는 20일(+2.24%p)보다 60일(-9.17%p)에서 더 벌어졌다. 급락 신호는 보통 49일에 한 번꼴로 떴다. 짧게는 1일 만에, 길게는 213일 만에 다시 떴다.
시간을 더 두자 짧게 봤을 때와 다른 성적이 나왔습니다.
떨어진 경우와 가장 나빴던 때
20일 뒤에 떨어져 있던 경우는 11번, 전체의 50.0%였다. 가장 크게 떨어진 건 2020.03.01에 뜬 신호로 -70.04%였고, 네 번 중 한 번은 -25.63%보다 더 떨어졌다. 60일 뒤에 떨어져 있던 경우는 12번, 전체의 54.5%였다. 가장 크게 떨어진 건 2020.03.01에 뜬 신호로 -63.52%였고, 네 번 중 한 번은 -47.93%보다 더 떨어졌다. 반대로 가장 많이 오른 경우는 +210.59%였다. 네 번 중 한 번은 +24.38%보다 더 올랐고, 가장 좋았을 때와 가장 나빴을 때의 차이는 280.63%p다. 같은 신호라도 결과가 이만큼 벌어진다.
같은 신호라도 모든 코인의 성적이 같지는 않았습니다.
언제 많이 떴나
신호가 뜬 때를 10년 단위로 나눠 보면 2020년대에 21번으로 가장 많았다(전체의 95%). 20일 뒤 중앙값이 가장 좋았던 건 2020년대의 +0.72%, 가장 나빴던 건 2010년대의 -6.14%였다. 한 시기에 몰려 있어서, 그때 시장 분위기를 빼고 읽기는 어렵다. 시기에 따라 오르고 내림이 아예 뒤집혔다.
| 시기 | 뜬 횟수 | 20일 뒤 중앙값 | 오른 비율 |
|---|---|---|---|
| 2010년대 | 1번 | -6.14% | 0.0% |
| 2020년대 | 21번 | +0.72% | 52.4% |
최근에 뜬 6번
가장 최근부터 적었다. 지나간 기록일 뿐, 다음 신호도 이렇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 신호가 뜬 날 | 20일 뒤 |
|---|---|
| 2023.06.10 | +13.62% |
| 2022.11.09 | -8.72% |
| 2022.06.13 | +7.76% |
| 2022.05.12 | +24.38% |
| 2022.05.11 | -3.85% |
| 2022.01.22 | +32.91% |
43개 코인 중에선 어디쯤인가
같은 신호를 43개 코인에서 똑같이 재 보니, 신호 뒤가 평소보다 나았던 코인은 25개였고 코인별 차이의 중앙값은 +0.72%p였다. 앵커의 자리는 아래에서 63% 지점, 가운데쯤이다. 이 코인만 유별났다고 보긴 어렵다. 같은 신호에서 가장 높았던 곳은 에이아이앤에프티(+20.00%p) · 하이브(+15.70%p) · 엔진코인(+14.70%p) 순이었고, 가장 낮았던 곳은 콘텐토스(-11.42%p) · 벨라프로토콜(-10.32%p) · 네스트리(-8.52%p) 순이었다.
함께 놓고 보면 중간쯤에 자리했습니다.
앵커의 다른 신호는
같은 코인에서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다른 신호 13개다. 신호마다 뜬 횟수도 결과도 다르다. 앵커에서 조사한 신호 14개 중 급락 신호는 6번째다. 가장 컸던 건 +45.41%p를 낸 신고가 신호였다.
| 신호 | 뜬 횟수 | 20일 뒤 평소와 차이 | 60일 뒤 평소와 차이 |
|---|---|---|---|
| 신고가 | 46번 | +45.41%p | +32.25%p |
| 볼린저밴드 상단 돌파 | 77번 | +13.23%p | +6.56%p |
| RSI 과매수 | 54번 | +11.94%p | +9.87%p |
| 이격도 과열 | 85번 | +4.27%p | +6.42%p |
| 급등 | 56번 | +2.91%p | +1.56%p |
| 정배열 | 36번 | +1.29%p | -8.86%p |
| 거래량 급증 | 161번 | +1.22%p | +1.17%p |
| MACD 데드크로스 | 87번 | -0.20%p | -2.72%p |
| 역배열 | 44번 | -0.93%p | -7.20%p |
| 이격도 침체 | 80번 | -2.59%p | -9.15%p |
| RSI 과매도 | 37번 | -3.28%p | +3.55%p |
| 볼린저밴드 하단 이탈 | 58번 | -3.49%p | -11.46%p |
| MACD 골든크로스 | 80번 | -5.82%p | +0.32%p |
이 숫자, 이렇게 읽으면 된다
급락 신호의 판정 기준은 이렇다 — 하루 종가가 전날보다 15% 이상 내린 날. 원화마켓 일봉(오전 9시 기준) 종가로 판정. 여기서 “평소"는 신호와 상관없이 그 기간 모든 날에 샀을 때의 결과다. 한 번 사서 계속 들고 있는 경우는 아니다. 이 숫자는 지나간 기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보여 준다. 왜 그렇게 됐는지, 다음 신호가 어떻게 될지는 이것만으로 알 수 없다. 프로젝트 사정이 바뀌거나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