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코인코인 시세 차트 신호 실측 무료 책 받기

비트코인

비트코인 반감기, 공급은 줄지만 가격 답은 따로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의 뜻과 공급 효과를 계산하고, 과거 반감기를 비교할 때 신규 발행량만 봐서는 안 되는 이유를 정리한다.

2026년 9월 20일 · 약 3분

『비트코인의 모든것』 표지

무료 책

코인 투자도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청하신 모든 분들께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비트코인의 모든것』

85쪽 · 12장 차례 전체 보기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21만 블록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새로 나오는 물량의 속도를 낮추는 규칙이다. 공급 효과는 확실하다. 다만 가격은 이미 유통된 코인의 이동과 시장 수요까지 함께 움직이므로 반감기만으로 방향이나 시점을 정할 수 없다.

비트코인 반감기 뜻은 21만 블록에 있다

계산 범위는 2009년 첫 보상 구간부터 2028년 무렵 끝날 네 번째 구간까지이며, 표본은 보상 구간 다섯 개다. 블록이 확정될 때마다 정해진 보상을 적용하고 21만 블록이 쌓인 다음 보상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이 판정 기준이다.

첫 구간에서는 블록당 50개가 지급돼 1,050만 개가 나왔다. 다음 구간의 발행량은 525만 개다. 다시 절반씩 줄어든다. 이 수열을 더하면 총발행량은 2,100만 개에 수렴한다.

2024년 4월 20일의 네 번째 반감기 한 건을 블록 확정 시점으로 판정하면, 블록 840,000에서 보상은 6.25개에서 3.125개로 바뀌었다. 당시 누적 발행량은 1,968만 7,500개였다. 전체 상한의 93.75%다.

비트코인 공급 스케줄
비트코인 공급 스케줄

비트코인 반감기 비교는 기존 물량과 함께 해야 한다

비교 기간은 2009년부터 2028년 무렵까지다. 표본은 첫째·셋째·넷째·다섯째 보상 구간 네 개이며, 하루 144블록을 기준으로 신규 발행량을 계산한 뒤 각 구간의 기존 발행량으로 나누어 연간 증가율을 판정했다.

첫 구간의 하루 발행량은 7,200개였고 첫 반감기 직전 연간 증가율은 약 25%였다. 2020년 이후 구간은 하루 900개였으며 당시 약 1,840만 개를 기준으로 연 1.8% 수준이었다. 차이는 크다.

2024년 이후에는 하루 450개다. 2026년 9월 발행량 약 2,008만 개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증가율은 약 0.82%다. 다음 구간은 하루 225개와 연 0.4% 안팎으로 낮아질 수 있다.

반감기마다 새 물량은 절반이 된다. 그러나 기존 물량에 견준 감소 폭도 작아져 왔다. 같은 반감기라는 이름만으로 과거와 같은 크기의 시장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반감기 연표
반감기 연표

하루 450개는 시장에 나온 전부가 아니다

하루 450개는 블록 간격을 10분으로 놓고 144블록에 보상 3.125개를 곱한 값이다. 실제 블록 수는 난이도가 조정되기 전까지 해시레이트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정된 일일 생산량은 아니다.

더 큰 한계가 있다. 새 코인은 한 부분뿐이다. 이미 발행된 약 2,008만 개 가운데 일부가 거래소나 장외 시장으로 움직이면 그날의 공급은 채굴량보다 커질 수 있다.

보유 통계도 그대로 더하면 안 된다. 2026년 4월부터 7월까지 공개된 세 범주를 각 집계 기준으로 보면 장기 보유 물량은 155일 이상 움직이지 않은 약 83%, 거래소 잔고는 추적 지갑에 든 240만270만 개였다. 미국 현물 ETF는 발행사 공시의 포함 상품에 따라 125만146만 개로 집계됐다.

범주는 겹친다. ETF 수탁 물량이 장기 보유 조건에도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합쳐 ‘살 수 있는 코인이 곧 사라진다’고 계산하면 같은 물량을 두 번 셀 위험이 있다.

물량은 누가 들고 있나 — 보유 주체 구성
물량은 누가 들고 있나 — 보유 주체 구성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는 두 장부로 나눠 잰다

공급 장부에서는 반감기 효과가 바로 확인된다. 블록 보상, 하루 발행량, 기존 물량 대비 연간 증가율이 그 항목이다. 모두 계산할 수 있다.

가격 장부에는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반감기 블록이 확정된 시점을 출발점으로 정하고 동일한 관찰 기간의 수익률을 계산한 뒤, 같은 길이의 비반감기 구간과 상승 비율·평균·중앙값을 비교해야 한다. 하락한 사례도 같은 기준으로 남겨야 한다.

당일 알 수 있었던 정보는 보상 감소와 당시 발행량뿐이다. 이후 가격은 사후 결과다. 완료된 반감기 자체가 많지 않아 조건을 잘게 나눌수록 표본도 빠르게 줄어든다.

결론은 좁다. 반감기는 신규 공급의 속도를 낮추지만 가격 상승을 확정하지 않는다. 다음 반감기는 블록 1,050,000 도달 시 발생하며, 블록 간격을 10분으로 가정하면 2028년 4월 무렵이다. 정확한 날짜는 최신 블록 높이 확인이 필요하다.

발행량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물량은 얼마나 다른가. 장기 보유·거래소·ETF 물량을 겹치지 않게 읽는 법은 『비트코인의 모든것』 7장 ‘물량의 구조’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모든것』에서 이어지는 글

이어서 볼 글

esc
↑ ↓ 고르기enter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