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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SOL 언락 물량은 곧바로 매도 물량이 될까

솔라나 언락을 실제 매도와 구분하고 순환 공급·인플레이션과 같은 기간으로 비교해 물량 뉴스의 무게를 계산한다.

2026년 9월 16일 · 약 3분

『솔라나의 모든것』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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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의 모든것』

81쪽 · 12장 차례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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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관련 SOL 언락은 곧 실제 매도 물량일까?

아니다. 언락은 이전할 수 있게 된 상태이고, 매도는 그 이후에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이며, 가격 하락은 더 뒤의 결과다. 셋을 한 문장으로 묶으면 확인되지 않은 인과가 생긴다.

언락 뉴스에서 먼저 바뀌는 것은 무엇인가

SOL 물량은 인플레이션 발행, 스테이킹 상태 변화, 과거 배분 물량의 언락이라는 세 갈래로 움직인다. 새로 발행된 SOL은 총공급을 늘리지만, 이미 총공급에 들어 있던 물량의 락업이 끝난다고 해서 같은 수량이 다시 발행되지는 않는다.

핵심은 상태 변화다. 언락 전에는 계약이나 일정 때문에 옮길 수 없던 물량이 언락 뒤에는 전송 가능한 물량으로 바뀐다. 잠금은 끝났다. 매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테이킹 해제도 별도다. 솔라나의 일반적인 스테이킹은 영구 잠금이 아니며 해제를 신청한 뒤 에폭 경계를 지나면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스테이킹 비율을 곧바로 시장에 나올 수 없는 물량의 비율로 읽으면 공급 압력을 작게 셀 수 있다.

인플레이션·스테이킹·언락 — SOL 물량의 흐름
인플레이션·스테이킹·언락 — SOL 물량의 흐름

월 60만 SOL은 어느 분모에서 큰가

2026년 9월 7일 RPC가 보여 준 총공급은 약 6억 3,364만 SOL, 순환 공급은 약 5억 8,617만 SOL이었다. 같은 기준일에 보도된 FTX 관련 월 언락 60만 SOL 한 회차를 순환 공급으로 나누면 약 0.10%다. 분모가 먼저다.

한 달 수치를 12개월로 단순 환산하면 720만 SOL로 순환 공급의 약 1.2%다. 이 계산은 월 60만 SOL이 매달 같다는 가정이며 일정이 달라지면 다시 세어야 한다.

같은 날 getInflationRate의 연 인플레이션율 3.659%를 총공급에 적용하면 1년 발행량은 약 2,320만 SOL이다. 비교 기간은 1년, 표본은 기준일 스냅샷 1회이며 언락은 월 수량의 12배, 발행량은 총공급과 원장 인플레이션율의 곱으로 계산했다. 인플레이션이 약 세 배 크다.

이 비교가 언락을 가볍게 만든다는 뜻은 아니다. 월별로 나뉜 물량과 계속 발행되는 물량의 크기를 같은 기간에 맞춘 결과일 뿐이다. 가격까지는 못 간다.

풀린 물량이 팔렸는지는 어디에서 갈리나

언락된 SOL의 수령 주체가 거래소로 물량을 옮기면 시장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을 검토할 근거가 하나 생긴다. 그러나 거래소 입금만으로 체결 여부와 가격, 장외 이전, 내부 지갑 이동까지 확정할 수는 없다.

반대 경로도 있다. 수령자가 계속 보유하거나 스테이킹하면 전송 가능 상태가 실제 매도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2025년 3월 FTX 관련 대규모 언락도 락업 조건부로 물량을 산 기관이 수령한 사례였고, 당시 알려진 정보만으로 전량 매도를 판정할 수는 없었다.

원장에서 보이는 것은 주소와 수량, 이동 시각이다. 소유자의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멈춰야 한다.

온체인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온체인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폭탄’ 계산이 실패하는 경우는 언제인가

언락 수량만 보고 같은 날 전량이 시장가 주문으로 나온다고 가정하면 공급 충격을 크게 잡기 쉽다. 수령 주체, 분할 일정, 스테이킹 여부와 장외 거래를 빼기 때문이다. 반대로 월 수량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영향을 없다고 처리해도 틀릴 수 있다.

시장 유동성이 얕거나 여러 지갑이 비슷한 시기에 거래소로 이동하면 작은 비율도 가격 변동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매수 주문이 충분하면 더 큰 이동이 있어도 가격 반응은 제한될 여지가 있다. 비율은 출발점이다.

실패 기준도 정할 수 있다. ‘언락일 이후 가격이 하락했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물량이 원인이라고 판정하면 안 된다. 같은 기간의 시장 방향과 실제 지갑 이동을 확인하지 못한 사례는 원인 미확인으로 남기는 편이 맞다.

물량 뉴스에서 어떤 숫자를 남길까

먼저 언락 수량을 총공급과 순환 공급으로 각각 나눈다. 이어 월 수량은 월 발행량과, 연간 환산치는 연간 발행량과 맞춘다. 기간이 달라지면 비교도 흐려진다.

그다음 수령 주소의 거래소 이동과 스테이킹 상태를 확인한다. 관찰 가능한 것은 물량의 상태와 경로다. 언락은 매도 허가에 가깝고 매도 체결이나 가격 하락의 증명은 아니다.

남는 질문은 인플레이션·스테이킹 보상·언락을 한 장부에서 어떻게 함께 기록하느냐다. 세 물량의 원장 조회법과 실질 희석 계산은 『솔라나의 모든것』 7장 ‘물량의 구조’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솔라나의 모든것』에서 이어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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